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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월간암] 팔 들 때 심해지는 어깨통증, 회전근개파열 치료 필요



특별히 어깨를 크게 다친 적이 있는 것도 아닌데 지속적으로 어깨가 아프다면 어깨통증 질환이 발생한 것은 아닌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단순한 근육통,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가라앉을 증상 정도로 생각하고 넘어가면 시간이 지나도 호전되지 않고 오히려 갈수록 통증이 심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러한 통증을 겪는 사람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팔을 옆으로 들어 올리는 동작이 잘 되지 않는 것, 팔을 위로 들어올리기가 어려워 세안이나 칫솔질 및 옷입기 등이 어려워지는 것, 팔을 들었다가 내릴 때 움찔 거리는 통증이 느껴지고 힘없이 툭 떨어지는 것, 아침 기상 직후 팔 움직임이 뻣뻣한 상태가 30분 정도 지속되는 것, 밤에 어깨 통증이 더 심해져 자다가 잠에서 깨는 것 등이 있다.

이와 같은 증상을 더 이상 견딜 수 없다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 보아야 하는데, 이 경우 흔히 나오는 진단 중 하나가 ‘회전근개파열’이다. 회전근개는 견갑하근, 극상근, 극하근, 소원근이라는 4개의 근육을 말한다.

회전근개는 어깨 관절의 움직임에 있어 매우 중요한 구조물이어서 한 곳에서만 파열이 이뤄져도 통증이 무척 심해질 수 있고 움직이는 것도 어려워지게 된다. 초기에는 파열된 회전근개를 사용할 때만 불편한 느낌이 들지만 점점 더 통증이 심해지고 움직임에 제한되거나 힘이 빠지는 증상 등도 나타나게 될 수 있으므로 방치하지 않고 빠르게 치료법을 찾아야 한다.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실제로 증상이 심해진 환자의 경우 어깨를 회전시키려고 할 때 마찰되는 소리가 발생하거나, 어깨와 팔에 힘이 빠지는 등의 증상이 악화하여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되기도 한다. 이같은 증상이 나타났다면 우선 그 발생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노화로 인한 어깨 회전근개의 퇴행성 변화, 스포츠 활동 중의 외상, 무리한 어깨 사용 등의 이유로 파열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한의학 관점에서 보면 다양한 이유로 체내에 담음이 쌓이면서 생기는 질환이기도 하다. 담음은 기혈을 막고, 전신의 수분대사 장애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이로 인해 어깨관절통증 질환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회전근개파열은 뼈의 상태를 보기 위한 방사선 검사나, 근육과 힘줄, 인대 등을 살피기 위한 초음파 등으로 진단한다. 증상이나 발병 원인 파악 후 치료에 나서야 하는데, 한·양방 치료 시에는 회전근개파열을 진행시키는 요인을 제거하거나 어깨의 힘줄 인대를 강화시키기 위한 치료법이 쓰인다. 어깨부위 원활한 혈행, 원인개선, 어깨움직임, 세포조직찌꺼기배출 등을 위한 온포, 침, 뜸, 부항요법 등이 쓰이고 어깨통증감소와 근육인대강화를 위한 약침·봉침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어깨교정을 위한 도수치료, 자세교정과 운동치료 등도 회전근개파열의 치료와 재발 방지에 쓰이고 신경주사요법은 어깨통증을 없애기 위해, 체외충격파 시술은 인대근육강화 및 조직재생촉진을 위해 쓰인다. 한의학에서는 발병원인인 담음을 제거하기위한 한약처방이나, 어깨움직임과 가동범위를 넓히기 위한 추나요법을 적용하기도 한다. 이러한 치료들은 환자에게 필요시 적용해야 하고, 개인상태에 따라 방법과 순서를 달리하는 등 섬세하게 이뤄져야 한다.
 
안양 생기가득한방병원 엄지환 병원장은 “회전근개파열이나 오십견 같은 어깨 통증 질환은 처음에는 참고 버티려고 하는 환자가 많은 편이다. 하지만 운동 제한, 수면 장애 유발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더 심해지기 전에 치료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