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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미디어파인] 이유 없이 살 빠지고 더위 참기 힘들다면 갑상선기능항진증 의심 [이희재 병원장 칼럼]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목 한가운데에 위치한 갑상선이라는 내분비기관을 통해 분비되는 갑상선호르몬은 너무 부족해도, 너무 많아도 문제가 될 수 있다. 흔히 이야기하는 갑상선기능저하증과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이럴 때 나타나는 문제다.

이중 갑상선기능항진증은 갑상선에서 호르몬을 과다하게 만들어 분비하는 상태에서 발생하게 된다. 이 경우 환자는 쉽게 피로감을 느끼고, 몸에서 열이 쉽게 발생해 더위를 참기 힘들어 하게 된다.

이 외에도 땀이 많이 나거나 특별한 이유 없이 체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거나 집중력이 저하되거나 쉽게 신경이 예민해지고 감정 조절이 잘 되지 않는 경우에도 갑상선기능항진증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이런 경우 조금만 몸을 써도 숨이 차고, 자주 심장이 두근거리는 느낌을 받게 되기도 한다. 눈이 튀어나오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환자도 일부 있다.

치료는 갑상선 기능을 신속히 정상으로 되돌리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 특히 발병 원인까지 고려해 치료법을 선택해야 하는데, 관리가 적절히 이루어지지 않으면 자칫 심장에 합병증이 생기는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의심 증상이 있을 땐 원인 파악을 위한 검사가 필요한데, 갑상선기능항진증은 그레이브스병이나 중독성 결절성 갑상선 선종 등 여러 원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한의학적 관점에서는 개인의 체내 소통, 순환의 상태를 고려하고 영양 공급의 관점에서 치료를 진행한다.

심경의 열과 간경의 울체와 같은 장부의 문제를 해소하는 데 필요한 한약 처방이 필요할 수 있고, 호르몬이 균형적으로 분비되도록 하고 안구주변의 혈류순환을 도와 안구돌출 증상 개선 등에도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

면역 불균형 회복과 부족한 미네랄을 보충하는 데도 힘쓸 필요가 있고, 뭉친 기혈 해소와 체온을 높이는 면역 치료 방식이 쓰일 수도 있다. 척추가 바르게 서있어야 호르몬이 균형적으로 분비될 수 있기 때문에 척추가 틀어진 경우는 추나요법이 적용될 수 있고, 전신의 혈행을 원활하게 만들기 위한 치료나 경락이완에도 신경 쓸 필요가 있다.

갑상선호르몬의 생성 억제도 필요하지만 억제 자체에만 신경 쓰면 쉽게 재발하는 경우가 있다. 소통, 순환, 영양 공급의 관점에서 갑상선질환 치료를 진행한다면 재발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안양 생기가득한방병원 이희재 병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