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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헬스인뉴스] [이희재 원장 건강칼럼] 추위, 수족냉증 유독 심한 상태라면 ‘갑상선기능저하증’ 검사해야



겨울철 추위가 유독 매섭게 느껴지는 여성이라면 혹시 몸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지 점검해보는 것이 좋다. 주변사람들과 같은 환경에서 다른 사람에 비해 추위를 심하게 느낀다면 갑상선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의심할 수 있는 것은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해 나타나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이다. 매년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의료기관을 찾는 환자만 수십 만 명에 달할 정도로 흔한 문제다. 또 전체 환자 10명 중 8명이 여성이라는 점도 중요한 특징이다.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갑상선호르몬은 신체의 체온 유지, 에너지 생산 등 중요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 같은 갑상선 호르몬이 정상적으로 분비되지 않을 때 신진대사가 저하되면서 다른 사람보다 추위를 심하게 느끼게 되고 수족냉증이 생겨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될 수 있다.

감기에 걸린 것처럼 오한이 자주 느껴질 때, 특별한 이유 없이 피로감에 시달릴 때, 식욕이 없음에도 체중이 빠르게 증가할 때도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의심해야 한다. 이와 함께 월경량이 증가한 경우, 갑상선이 위치한 목 앞쪽 부분이 부어오른 것처럼 보이는 경우, 피부는 건조해지고 창백한 느낌이 드는 경우에도 갑상선호르몬에 대한 점검을 해봐야 한다.

우울증 등 심리적 증상까지 유발할 수 있는 것이 갑상선기능저하증이므로 치료는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양방의 관점과 한의학적 관점에서 상태를 점검할 땐 개인상태를 면밀히 파악한 후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갑상선질환이 생긴 원인을 장부에서 찾는 방식을 사용할 수 있다. 호르몬제를 오랜 기간 복용하면 피곤함, 불면증, 탈모, 우울증, 월경불규칙 등이 나타날 수 있기에 이를 막고 질환의 재발률을 낮추기 위함이다. 연부조직에 대한 초음파 검사, 갑상선 호르몬 수치 확인을 위한 혈액검사 후 체내 대사와 순환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하고 비장, 간, 신장의 기운을 회복시키도록 치료가 이뤄지도록 한다.

이어서 한의학에서는 갑상선호르몬 분비 정상화와 각 장부의 균형 개선, 체내 순환 및 면역불균형 회복 등에 힘쓴다. 갑상선 보호나 호르몬의 균형 유지와 호르몬 활성화를 위해 셀레늄과 아연 등을 보충할 필요도 있다. 전신의 뭉친 기혈 순환과 체온을 높이기 위한 치료나 척추를 바로 세워 호르몬 분비 정상화를 위한 방법 등도 개인상태에 맞게 섬세하게 활용되기도 한다.